[일상/일기]폭설로 비행기가 결항됐다.. 회사 어떻게 출근하냐..헐..

저는 본가가 제주도입니다..

종종 제주에서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모두 결항되고 멘붕오는 상황을 보긴 했는데

 

내가 그 당사자가 될 줄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떨다가

집으로 오후 5시쯔음 들어왔던 거 같아요

 

갑자기 에어부산측에서 카톡 하나가 날라왔습죠..

네에..? 이렇게 갑자기 내일 비행기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낼가서 짐풀고 다음날 회사가야하는디요 ㅠㅠㅠㅠㅠ

저는 설에 집 온 죄밖에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10분정도 멘붕와서 멍...하니 있다가 

이럴때가 아니다 싶어서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모레 비행기 티켓을 끊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오전 1개 오후 1개..

 

내일 비행기는 이미 설이 시작하기도 전에 매진이였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들어서 도전도 안했어요

(실제로 지금 표가 단 한개도 없음)

 

와.. 저는 왜 때문에 다들 당황을 하나 싶었는데

이게 정말 바로 전 날에 결항을 시켜버리는군요..?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게..

지금 날씨가 너무 좋아요 제주도가

내일 폭설이라고..? 말도 안돼... 싶을 정도

 

대표님한테 부랴부랴 26일 오전 비행기랑 오후 비행기 하나씩 끊어놨는데

프로젝트에 전달을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쉬는 날 너무 죄송스럽네요..ㅠㅠ

 

심지어 26일은 필라테스 예약날인데..!! 과연 이 극한 스케줄을 감당 가능할 것인가..!!...

 

일단 저는 짐을 싸두고 아침에 낼 날씨를 보면서 공항으로 가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결항된 비행기표는 아직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취소하면 제가 알기론 수수료가 나가는 걸로 알고 있고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야하거든요..

 

저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확실친 않지만..

일단 보관하고 있을려고 합니다..

만약 비행기가 뜬다면 유리한 상황이 올려나 싶어서 ㅠㅠ 

 

잠도 많은 게으름뱅이지만 

새벽 일찍 일어나서 날씨를 확인해봐야겠어요

 

내 두눈으로 눈을 확인해보기 전까진 못 믿는다 이것들아!!

그럼 제가 내일 제주도 갈 수 있게 다들 빌어주세요!! ㅠㅠㅠㅠ 

즐거운 명절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