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주저리

[잡담]첫 SI 프로젝트에서 있던 일

by 수다정이 2021. 10. 15.
728x90

사실 내 블로그에 글로 어디 파견을 간건지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가장 큰 차이는
체계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파견갔던 곳이 나름 대기업 축에 들기 때문에 일처리에 있어서 체계가 있고 깔끔할거란 착각(?)을 하게 되었다

쉬운 파트니까 인력비 절감을 위한 설계 생략
모든 과정을 최대한으로 단축시킨 일정 설계...
그로 인해 갈려나간 개발자들

진짜 하루하루가 놀라웠다....

같이 근무나간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 진행하는 곳은 요즘 들어서 보기드물다 특수 케이스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난 첫 프로젝트였고
설계과정에서 계획했던 것을 수시로 바꾸고
그때 그때 문제가 생겨서야 진짜 말 그대로 대충...
문제를 넘기려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거의 모든 문제에서 그런다

사실 이제 그 기업을 못 믿지않을까 싶은 정도다

설계를 했던 파트도 문제가 많아서
일정이 밀려버렸고 설상가상 이상한 팀원들도 존재했으며(4개월동안 일을 안했다던가..  코딩을 정말 이제 처음한다거나...도랏...)

신입이지만 3년차라며 대리를 달고 온 사람도 있었다 세상에...

업무의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으며

그로  인해 능력이 있는 분들은 갈려나갔다

주말출근은 물론이고 10시-11시까지 야근

대체공휴일 출근(이 날은 도시락을 줬는데 맛없어서 더 빡쳤다)


덕분에 난 난생처음 역류성 식도염을 달고 나왔고(나온지 2개월째 현재 많이 좋아졌다)

몸 상태가 최악으로 변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는 물론이고 손가락뼈 염증...

아마 이번에 합류한 프로젝트마저
상황이 다르지않다면 난 si업계를 떠날생각이다

만약 경험을 위해 si취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난 살포시 반대 한표를 주고 가고싶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