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고양이정원 복귀유저로 가는 험난한 길/작심삼일 자기계발

어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 겸해서 제가 썼던 글들을 몇 개 둘러봤었습니다.

 

한 때 다이어트에 집착(?)하여 과일을 시켜 먹고자 했던 때에 작성했던 과일 정기배송글에 있는 플랫폼들은 

절반 넘게(..) 망해버렸고 오늘 검색해보니 새로운 과일 정기배송 플랫폼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한번 시간내서 또 정리글을 해봐야 하나.. 싶습니다 

아마 또 한군데를 정해서 정기배송 몇 번 받아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읽었던 글 중 하나는 고양이정원 게임글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짠순이 주인장은 핸드폰 게임에 돈 쓰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스팀 게임이면 모를까)

근데 신기하죠 이 게임엔 꽤나 썼습니다.

뭐 광고제거, 기부 겸 할 수 있는 아이템 구매 패키지 등 대략 5만 원 정도 썼더라구요?

고양이라는 단어에 홀렸던 것이 분명합니다...!

 

어쨌든 간에 제가 글을 썼던 당시엔 실물 과자를 구입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지만

해당 공식 카페를 좀 뒤져(?) 본 결과 법률상에 문제로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건 좀 아쉽더군요

하지만 요즘 폰에서 할 게 없다고 느끼던 터라 다시 깔았습니다.

 

저는 새로운 폰 게임을 한다고 치면 계정 연동을 본능적으로 해둡니다.

어제처럼 제가 또 무슨 변덕이 생겨서 다시 할지 모르거든요

근데 이 고양이정원은 제가 계속할 거라 생각했던 건지.. 접을 때 정이 떨어졌던 건지 모르겠으나

아무런 계정 연동도 하지 않았나 봅니다

깔고 나서 각종 계정 연동을 시도했으나 데이터가 돌아오지 않았거든요....

 

앞서 말했듯 게임에 쓴 돈도 있고 해서 계정 날리기엔 좀 아쉬웠습니다..

실물 과자를 구입할 만큼 많이 진행하기도 했었거든요

고민하다가 공식 계정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딱 희망반 슬픔반 그 마음을 가진 채..ㅠㅠㅠ

얼마나 다행인지 해당 공식 게임사 측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나와줬습니다.

 

혹시나 페이스북 연동을 했을 수도 있으니 페이스북 연동을 확인해 보라며

확인방법을 보내주기도 했었고 (지금은 페이스북 연동이 사라졌음)

결제내역을 통하여 결제 ID로 계정 ID를 찾기도 해 보고

가끔 랜덤 뽑기로 받을 수 있는 기프티콘 이벤트 당첨여부를 통해 계정을 찾아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메일을 한 5번은 주고받은 것 같아요 ㅠㅠ...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그 결과..! 게스트 로그인으로 했었음을 알 수 있었고

다시 설치했을 때 구글 계정 연동을 해놔서 해당 ID로 데이터를 이관해 주셨습니다 ㅠㅠㅠ...

덕분에 어제 퇴근길이 쓸쓸하지 않았죠.. 하하...

 

제 근무지는 보안상 컴퓨터로 개인 메일을 작성할 수 없어서 폰으로 확인하느라 답장이 늦었었는데

게임사 측은 정말 빨리 확인해 주셨습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5분 내로 계속 답장이 왔었습니다..!

메일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계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와 같은 멘트가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분들도 정말 진심이구나..! 싶었거든요

 

열심히 찾아주시고 힘들게 찾은 만큼 한동안 또 재밌게 즐겨보고자 합니다.

이번엔 구글 연동도 해놨으니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려 근무지를 옮긴 지 29일 만에 계속 다짐하던 개인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강의 초반이라 대학교 1학년때부터 배우던 기초 과정이 나오고 있지만

작심삼일만 안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퇴근했지만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초반에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나 자신.. 

 

벌써 11월에 마지막날입니다.

올해 이룬 게 얼마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벌써 올해 마지막 달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와버렸습니다.

젠장.. 슬퍼요

 

사실 이상하고 무거운 주제를 좋아하는 저는 오늘도 그런 종류의 글을 쓸까 하다가

웃기시겠지만 제 계정을 찾아주신 고양이정원 게임 직원분들이 너무 감사해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ㅋㅋㅋㅋ

 

보실 일이 없으시겠지만 만약 보신다면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 한번 더 드리고 싶네요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 이번달 잘 마무리하시고 

그러면 얼른 다음 글을 작성하여 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